미식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마이클 루이스의 2006년산 베스트셀러 <블라인드 사이드: 게임의 진화(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를 대형스크린으로 그려낸 스포츠 휴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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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155킬로나 나가는 거구의 18세 흑인 청소년 마이클 오어는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엄마가 마약중독인 결손가정 출신으로 현재는 잘 곳도 없이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간다. 어느날 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마이클의 모습을 본 부유한 백인 부부 레이 앤과 숀은, 아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며 안면이 있는 그를 하루 재워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레이 앤의 가족은 마이클을 가족으로 정식 입양한다. 가족이 된 후, 레이 앤과 숀 부부는 온 정성을 다해 마이클에게 운동과 공부 환경을 제공하고, 이러한 가족의 사랑에 힘입어 운동과 학업 모두에 최선을 다한 마이클은 마침내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 고교선수중 한 명으로 성장한다. 이후 메이저 대학 미식축구팀에 리크루트 된 오어는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에서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볼티모어 레이븐스 팀에서 뛰게 된다.(출처: 네이버 영화, 홍성진 영화해설)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29
1. 같이 살 준비는 했는가?
예수가 한 일이 무엇인가? 죄인들과 약자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리 앤 투오이(산드라 블록 역, 이하 투오이)가 한 일은 무엇인가? 같이 사는 것이다. 누구와? 마이클 오어(퀸튼 아론 역, 이하 오어)와 함께 사는 것이다. 투오이(이하, 투오이의 모든 가족)는 누구인가? 공화당 소속의 보수 개신교, 부유함이 철철 넘치는 집안. 가난한 흑인의 동네에는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
사람들은 자신의 부를 상대에게 조금 나눠주는 것이나 내가 그 상대와 같이 낮은 수준의 삶을 사는 것을 선교 혹은 선행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모든 사람은 오어를 대하는 투오이한테 배워야 한다.
그것은 내가 받은 은혜를 상대에게도 똑같이 주는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2. 말할 기회를 줄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는 범죄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들은 한 번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볼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 투오이에게서 배우라.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오래 걸린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기회를 준다면 저들은 우리가 듣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로 빈곤한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것이다.
3.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할 준비가 되었는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무엇인가? 관습을 성경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율법자의 시선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우리를 선으로 이끄는가? 투오이에게서 배우라. 당당히 내 형제를 욕하는 사람들에게서 등을 돌려라. Shame on you!(부끄러운 줄 알아!) 라고 말해버려라. 그리고 친구가 없는 그에게 가서 안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말해보자. 넌 나의 형제다. 넌 나의 아들이고 딸이다.
4. 비정상과 정상 사이에서 무엇을 발견했는가?
투오이에게는 있고 오어에게는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채워졌을 때, 오어는 무엇을 할 수 있었나? 그는 가족을 위해 뛰는 법을 배웠다. 그는 가족을 위해 태클을 했다. 그는 그렇게 희망을 위해 건설적인 전진을 할 수 있었다.
정상과 비정상 사이에 무엇을 발견했는가? 비정상적인 삶은 비정상적인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무언가 상당히 결여된 삶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한다. 전쟁도 마찬가지다.
맺음말
단기선교여행을 폄하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단기선교여행을 끝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또다른 왜곡된 시선으로 멀리할 것이라면 그건 그냥 여행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투오이에게서 배우라. 그리고 <울지마, 톤즈>에서 배워라. 이태석 신부님을 배워라. 단기선교여행에서 값 비싼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값싼 과자를 던져주는 일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