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스턴스 <구멍 난 복음> 요약 및 견해
저자소개:: 일반 기업에서 23년간 일한 후 1998년 6월부터 월드비전 미국 회장을 맡고 있다. 코넬대학에서 신경생물학 학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른세 살의 나이에 파커브라더스게임스의 사장이 되었고 이후 레녹스 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그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1998년에 레녹스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그만 두고 월드비전 미국 회장이 되었다. 그리고 월드비전의 대변인으로 CNN, FOX, ABC, NBC, PBS에 출연했다. 그는 아내 르네와 함께 현재 워싱턴 주 벨뷰에 살고 있다. 슬하에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고 전 세계에 수백만의 자녀가 있다.
특이사항:: 저자의 요청에 따라 이 책의 모든 인세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 월드비전 사역에 쓰기로 했습니다.
개인견해:: 한국 교회는 그동안 많은 복을 받고 끊임 없이 성장했다. 이제는 그 복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이 시대에 또 한 명의 선지자로부터 들을 때이다. 파편화되고, 영지주의화 된 복음의 불완전성은 성경 그 자체의 문제이기 보다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 완전한 복음을 듣고자 하는 자들, 그 완전한 복음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자들에게는 분명 해갈이 될만한 이야기이다. 부디 요약은 참고로 사용하시고, 책을 사보시길 권한다. 재밌는 예화들은 요약에 넣지 않았다.
서론
13쪽 <구멍 난 복음>의 배후에는 아주 단순한 생각이 놓여 있다. 그리스도인, 즉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었다면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가 이루어져 사람이 달라지는 정도에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믿음이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세상과 공적인 관계도 달라져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 따라와야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개인적 믿음이 외부로 적극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구멍 난 믿음이다. 조니 캐쉬는 이렇게 노래했다. "천국 생각만 하는 당신, 땅에선 아무 쓸모가 없어." 이런 사람에 대한 사도 야고보의 생각은 분명했다. 그의 과감한 요구를 들어보라.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 2:18). 당신의 믿음을 공적인 것으로 만들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 즉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사적 관계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아우른다. 복음 변화된 한 민 족이 세계의 주도적인 가치관과 관행에 도전하고 그것들을 바꾸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비전에서 태어났다. 예수님은 그 결과로 생겨날 새로운 세계 질서를 '하나님의 나라'(마 12:28, 19:24, 21:31, 43, 막 1:15 등 참조)라 부르셨고, 그분을 따르는 자들의 삶과 행위를 통해 그 나라가 실현될 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셨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반응을 기대하셨다. 그분은 근본적으로 다른 삶의 기준을 받아들이고,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 사랑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고, 가난하고 짓밟힌 자들을 일으켜 주고, 가진 것이 적은 사람들과 내 것을 나누고, 희생적인 삶을 살라고 촉구하셨다. 그리고 빛이 어둠을 비추듯 주위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라고 말씀하셨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뒤집는다. 마찬가지로, 진리는 거짓을 몰아내며 선은 악을 뒤집는다.
14쪽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뒤로 물러나 신앙을 사적인 것으로만 남겨두고 싶은 유혹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좋은 소식, 복음의 전달자다. 믿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예배로 충분하지 않다. 개인 도덕으로 충분하지 않다. 기독교 공동체로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요구하셨다.
프롤로그
24쪽 성경이 그토록 분명하게 얘기하고 있는데도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눈을 감고 있었다. 내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찼다. 처음에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였고, 다음에는 세상에 대한 분노였다.
1부. 구멍 난 내 복음--어쩌면 당신의 복음도
27쪽 "열정, 달변, 학식보다 친절 때문에 회심한 죄인들이 더 많다." - 프레드릭 W. 페이버
1. 구멍 난 전체
29쪽 "오늘날 우리는 믿음 때문에 변화되어야 한다고만 생각하지, 믿음이 정말 우리를 변화시킨다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우리는 죽어서 천국에 가기를 기다리며 이 세상의 악에 맞서 부질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믿음의 본질이 순전히 정신적이고 내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 달라스 윌라드
31쪽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나라에서는 하나님이 가난한 자, 병든 자, 슬퍼하는 자, 장애인, 노예, 여자, 아이들, 과부, 고아, 나병환자, 이방인들, 한마디로 '지극히 작은 자'(마 25:40)들을 높여 주시고 받아 주실 것이다. 그 나라의 질서 안에서는 정의가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먼저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의 마음과 생각 안에서, 나중에는 그들의 영향력을 통해 더 넓은 사회에서도 정의가 실현될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했다(마 5:13-14 참조). 그들은 한 덩이의 빵 전체를 부풀리는 '누룩'이 되어야 했다. 그분의 나라는 죽은 이후에만 경험할 수 있는 먼 장래의 아득한 나라가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하늘나라' 선포는 지금 구원받은 사람들이 거하는 달라진 세계 질서를 지금 요구하는 외침이었다. 다시 말해, 방금 묘사한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는 지상에서 시작될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처음 선포하신 비전이었고, 우리 세계를 위한 좋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21세기 복음관과 일치하지 않는 듯하다. 어찌된 일인지 하나님이 주신 이 원대한 비전은 흐려지고 왜소해졌다.
32쪽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눅 17:21) 있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지금 여기, 타락한 세상 속에 있는 모든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변화시켜야 할 나라이다. 이 나라는 세상을 떠나는 방편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로 주어졌다. 물론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죄악을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삶을 바치라고 요구할 뿐 아니라, 세상으로 들어가 열매를 맺으라고도 명령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불의를 보면 문제를 제기하고, 모든 문화에 존재하는 세속적 가치관을 거부하고,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에 '합류'하는 일은 하나의 결단, 일처리로 시작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일이 뒤따라야 한다.
복음은 세상을 위해,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의 교향곡인데, 우리는 그것을 단조롭게 귀에 거슬리는 단음으로 줄여 놓았다.
32쪽 기독교는 퍼져 나가야 할 종교이지만 강압적인 수단의 사용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전해지는 게 아니다. 직접 보여 줘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조작하거나 꼬드겨서 동의를 이끌어 내거나 그들이 자기 종교를 버리고 기독교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구체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복음을 선포하고 그것을 삶으로 구현해야 한다. 우리가 믿음에 따라 이 세상에서 고결하고 자비롭게 살아갈 때,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그분의 사랑과 성품을 엿볼 수 있게 하신다.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여 용서하고 구원하는 일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강요는 불필요하고 도움이 안 된다. 하나님이 추수의 책임자시다. 물론 우리는 반드시 땅을 갈고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야 한다.
36쪽 주기도문에 나오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은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포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좋은 소식이다. 바로 지금 이곳에서도 말이다(마 6:10). 이 복음, 온전한 복음은 개인 구원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사회 변혁을 뜻한다.
39쪽 하나님은 우리 존재의 영적, 물리적, 사회적 차원들에 두루 관심을 갖고 계신다. 이 온전한 복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한 참으로 좋은 소식이고,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진 사회적 혁명의 토대가 된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다면, 그분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의 사명이기도 하다. 이것은 나의 사명이고, 당신의 사명이고, 교회의 사명이다.
40쪽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믿음에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복음을 전파하라. 필요하다면 말도 사용하라." 우리는 아직 그들의 언어로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지만, 마을 원로들은 이미 복음을 들었다.
41쪽 내 친구 짐 월리스가 시카고 외곽에 있는 복음주의신학교인 트리니티를 다닐 때였다. 그는 동급생 몇 명과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성경 66권을 모두 살펴보면서 가난, 부, 정의, 억압을 다루는 대목과 구절마다 밑줄을 쳤다. 그리고 짐의 동료 학생 중 한 사람이 가위를 가져와서 그 구절들을 모두 성경에서 잘라 냈다. 그 결과, 너덜너덜해진 채로 간신히 붙어 있는 책이 남았다. 그 주제들은 모세오경부터 시작해서 역사서, 시편과 잠언,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를 지나 사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잘라 내자 누더기가 남은 것이었다. (<가난과 정의의 성경>에 따르면, 성경에서 가난과 정의를 다룬 구절은 2천 개에 가깝다.) 짐은 이 주제에 대해 강연할 때마다 자신의 너덜거리는 성경을 집어 들고 이렇게 외친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이 우리 미국의 성경입니다. 구멍이 가득합니다. 우리 모두 가위를 집어 들고 성경에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구절들, 그냥 무시해 버리는 본문들을 잘라 내는 게 나을지 모릅니다." 짐의 성경은 말 그대로 구멍이 가득했다.
2. 하나님 일에 대한 겁쟁이
43쪽 "참된 복음은 자기성취가 아니라 자기부인을 요구한다." - 존 맥아더
3.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60쪽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자리는 우리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깊은 굶주림이 만다는 곳이다." -프레드릭 뷰크너
68쪽 하나님은 그분을 따르기만 하면 모두가 환란과 고통을 면할 거라고 약속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과 똑같이 암에 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비극까지도 사용하셔서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회의적인 세상 사람들에게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다.
69쪽 "돈을 종으로 삼지 못하면 돈이 주인이 되고 말 것이다. 탐욕스러운 사람이 부를 소유한다는 말은 적절치 못하다. 부가 그를 소유한다고 말해야 한다." -프란시스 베이컨 경
2부. 구멍이 깊어진다
4. 자비와 정의 -- 복음의 양대 기둥
87쪽 "지옥에는 산상수훈을 높이 평가했던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그 정도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에 순종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존 맥아더
87쪽 "결국 우리는 적들의 말이나 친구들의 침묵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마틴 루터 킹 2세
98쪽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에서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신분과 사명에 대해 극적으로 선언하시며 그분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러"(18절) 오셨음을 알리셨다.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따른다는 사람의 고백의 진정성을 확인하시는 기준은 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돌보았는지의 여부임을 배웠고,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필 때 실제로는 그리스도를 보살피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분의 정체성이 가장 작고 낮은 자들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베푸는 자비와 정의 없이는 '온전한 복음'도 없다. 너무나 간단하다.
5. 세 가지 가장 큰 계명
107쪽 예수님은 두 번째 큰 계명을 첫 번째 계명과 의도적으로 연결시키며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라고 말씀하셨다.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일은 하나님을 전 존재로 사랑하는 일과 같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웃 사랑이 하나님 사랑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웃 사랑으로 표현될 것이고, 이웃을 참으로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표현이다. 두 사랑은 서로 이어져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109쪽 앞의 두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름이요, 세 번째 계명은 가서 새 신자들을 제자로 삼아 똑같이 행하게 하라는 부름이다.
6. 구멍 난 나
136쪽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 6:46). 나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심장이 떨린다.
7. 손에 쥔 지팡이
151쪽 나는 경력이 아니라 소명을 추구해야 했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내 '지팡이'를 땅에 던져야 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을 온전히 그분께 넘겨드리고, 그분을 따라가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분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고 그들 앞에 복음을 내놓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의 구멍 난 복음의 구멍을 메우는 일이다.
3부. 구멍 난 세상
153쪽 "20세기의 가난은 지난 어떤 세기의 상황과도 다르다. 이전의 가난은 자연적 희소성의 결과였으나, 지금의 가난은 부유한 자들이 세상에 대해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매긴 결과이다. 결과적으로, 현대의 가난한 사람들은 연민의 대상이 아니다... 20세기 소비 경제를 통해 거지를 보고도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하는 첫 번째 세대가 탄생했다." - 존 버거
8. 새 천 년의 가장 큰 과제
160쪽 제프리 D. 삭스에 따르면, 1820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과 가장 가난한 지역의 1인당 소득의 비율은 4대 1 정도였다. 이것을 2002년에 카터 대통령이 인용한 75대 1과 비교해 보라.
9. 추락하는 백 대의 제트 여객기
169쪽 어떤 국가 정상도, 의회도, 국회도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지 않았고 어떤 조사도 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2만 6,500명의 어린이가 빈곤과 관련된 예방 가능한 원인들 때문에 죽었고, 똑같은 일이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되풀이 될 것이다. 한 해가 지나면 거의 천만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을 것이다. 비행기 한 대만 추락해도 전 세계 신문들의 전면을 장식하는데, 어린이들 가득 채운 비행기 100대가 추락하는 것과 같은 이 비극은 왜 우리 귀에 전해지지 않을까? 이제는 충분한 인식과 접급성과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데, 왜 그런 사태를 방치하고 있을까? 죽어가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아니고 남의 아이라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173쪽 "인간을 향한 가장 나쁜 죄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것은 가장 비인간적인 행위이다." - 조지 버나드 쇼
10. 이 그림이 뭐가 잘못되었을까?
182쪽 "기독교는 가난하고 박해 받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멋지게 자라나지만 부유하고 안전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위축된다." -필립 젠킨스
187쪽 예수님 당시에도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장애인들은 무가치한 존재, 죄 때문에 하나님의 형벌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만지시고, 눈먼 사람과 저는 사람을 고치시고, 하류 계층과 계속 어울리시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 사람들이 불결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구약성경 선지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더 나아가 그들을 착취했다며 지칠 줄 모르고 꾸짖었다. 우리는 소돔이 끔찍하게 멸망한 이유가 성적 부도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스겔 선지자는 소돔의 주된 죄목이 부유함에서 생겨난 교만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무관심이었다고 썼다.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겔 16:49).
189쪽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일 뿐이다." - 요세프 스탈린
191쪽 전 세계 인구의 상위 20퍼센트가 전 세계 재화의 86퍼센트를 소비한다.
192쪽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선 정의의 문제요,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윤리의 문제다.
11. 거미줄에 걸려
195쪽 "세상에는 고통이 가득하지만, 고통을 이겨 내는 일도 가득하다."-헬렌 켈러
197쪽 빈곤의 근본 원인들을 이야기할 때는 많은 경우 불의가 '원인 배후의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고, 치료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질병에 쉽게 걸리고, 땅이나 자본금을 구할 수 없는 이유는 많은 경우 불의한 자들에게 착취당하고 불의한 구조에 갇혀 꼼짝달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적 행태가 문제인 것이다.
199쪽 가난에는 참으로 심오한 영적 차원들이 있고,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는 분명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강력한 위로를 준다. 그러나 영혼 구원은 현재와 영원을 통해 충만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그 자체로는 식탁에 음식을 가져다 주지도, 땅에서 물을 끌어올려 주지도, 아이를 말라리아에서 구해 주지도 않는다.
203쪽 하나님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볼 때, 그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변장하신 그리스도를 엿보게 될 것이다.
물자 부족, 교육과 지식의 부재, 불의한 사회 체제, 훼손된 정체성, 그리고 영적 어두움, 이 모든 요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사로잡은 거미줄의 가닥임을 이해한 후에는, 거미줄을 누비고 다니며 먹이를 잡아먹는 '거미들'--굶주림, 질병, 착취, 무장 투쟁, 기타 온갖 요인들--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나는 그것을 '계시록의 말 탄 자들'이라 부른다.
12. 계시록의 말 탄 자들
204쪽 "배고픔으로 죽어 가는 사람에게는 가르침이 아니라 먹을 것을 줘야 한다." - 토마스 아퀴나스
208쪽 전 세계적으로 7명당 1명꼴로 목숨을 연명할 충분한 음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215쪽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에서는 십대가 '중년'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217쪽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사는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전 세계의 치료비의 90퍼센트를 소비하고, 나머지 5분의 4가 10퍼센트를 쓰고 있다. 미국인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연 3,170달러이다. 아프리카와 동남아 대다수 지역의 의료비 지출은 36달러로 그 차이가 88배에 달한다.
229쪽 가난한 사람들은 질병, 영양실조, 기생충, 더러운 물 등 건강을 위협하는 조건과 상황에 계속 노출된다. 건강이 나빠지면 힘이 약해지고, 능력이 제한되고, 자녀들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는 의사와 약을 제대로 구할 수 없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해도 치료비로 낼 돈이 없다. 한마디로, 빈곤은 건강 약화로 이어지고, 건강 약화는 다시 더 극심한 빈곤으로 이어진다. 질병은 가난한 사람들을 얽어 매는 거미줄의 또 다른 한 가닥이다.
이 외에도 거미들은 많고도 많다.
13. 거미, 거미, 더 많은 거미들
231쪽 "불의는 어디에 있건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한다." - 마틴 루터 킹
232쪽 "이것은 자선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이다." - 보노
239쪽 내 생각에 극도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소녀와 여성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고, 직업 훈련을 시키고 그들에게 교육`경제`사회적으로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239쪽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남자 하나 교육시키면 한 사람 교육시키는 데 그치지만, 여자 하나 교육시키면 한 나라를 교육시키는 것이다."
241쪽 전쟁과 무력 충돌은 엄청난 경제적 비용도 초래한다. 이것을 수치로 나타내면 엄청 크다. 1조 2000억 달러! (1억 달러의 12,000배이다. 1,200,000,000,000달러.) 각국 정부들이 군사비로 지출하는 액수다. 미국이 이중 절반 정도를 지출하여 나머지 46개국의 군사비 합계보다 많은 돈을 쓴다. 이 액수의 규모를 헤아리려면,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하는 데 쓰는 전 세계의 인도적 지원금 1040억 달러와 비교해 보라. 세계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개발 원조금의 열두 배가 넘는 돈을 매년 군사비와 국방비로 쓰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도 당연하다.) 한 전문가의 추산에 따르면, 매년 650억 달러의 추가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10억 명의 사람들을 극도의 빈곤 상태에서 구해 낼 수 있다.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5퍼센트만 빼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돕는 데 쓰면 세상이 달라질 거라는 말이다.
14. 끝으로, 좋은 소식
245쪽 "하나님은 뭔가 조치를 취하실 수 있으실 텐데 왜 가난과 고통, 불의를 허용하시는지 가끔은 여쭤 보고 싶어요."
"그런데 왜 안 여쭤 보세요?"
"하나님이 제게 똑같은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요." - 저자 미상
246쪽 어느 날 아침, 사나운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해변으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나는 수만 마리의 불가사리가 바람과 파도에 쓸려 나와 해변에 널려 있는 광경을 보고 기겁을 했다. 생명의 근원인 물에서 떨어져 나온 그 모두가 해변에서 꼼짝 못하고 죽을 거라 생각하니 슬퍼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면서 나는 모래 위에 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때 어떤 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한 사람이 몸을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궁금해진 나는 몸을 일으켜 그 사람 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한 번에 한 마리씩 불가사리를 집어 들고는 바다에 던져 넣고 있었다.
"뭐 하시는 겁니까?"
내가 소리를 질렀다.
"불가사리를 구해 주고 있지요."
그가 대답했다.
나는 믿을 수가 없어서 물었다.
"하지만 보세요. 여기 불가사리는 수만 마리도 넘는다고요. 뭘 하셔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그는 내 말에 대답하지 않고 허리를 굽히더니 불가사리를 또 한 마리 집어 들어서 물속에 던져 넣었다. 그러고는 내 눈을 쳐다보고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저 불가사리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지요!"
4부. 구멍 난 교회
257쪽 "우리는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아니라 어항을 지키는 사람이 되었다." - 폴 하비
15. 두 교회 이야기
259쪽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복음을 받아들이라고 분명히 명하셨으며, 그 복음의 특징은 같은 인간을 향한 사랑과 정의로의 헌신과 하나님의 구원의 좋은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는 것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전세계에 전하는 책임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273쪽 에이즈가 창궐하는 지역의 한 작고 초라한 아프리카 교회를 맡고 있는 모건 칠룰루 목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16. 중대한 불이행
283쪽 부자는 나사로를 때리거나 학대하지 않았다. 그냥 그를 무시했고 하루 또 하루 무심하게 그의 곁을 지나쳤다. 그의 죄는 불이행의 죄였다. 사도 야고보가 기록한 바와 같이, 그도 자신이 행해야 할 '선'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았다(약 4:17).
286쪽 보편 교회에 속한 우리가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에 참으로 헌신한다면, 먼저 '중대한 불이행the Great Omission'을 개선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할 것이다.
17. 인도적 위기 상황을 외면한 교회
287쪽 "이 세대는 나쁜 사람들의 악독한 언행뿐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의 끔찍한 침묵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할 것이다." - 마틴 루터 킹, <버밍엄 감옥에서 쓴 편지>
289쪽 남부의 목사들 중에는 노예 폐지 운동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이들이 많았는데, 제임 H. 손웰 목사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850년 <뉴욕헤럴드> 사설에 실린 노예제 폐지(와 여성 참정권)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신론자,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붉은 공화주의자"라고 썼다. 그는 "모든 인종과 성, 피부색을 평등의 토대 위에" 두게 되면 마귀와 그 부하들이 "기뻐 날뛸" 거라고 성토했다.
290쪽 "어떤 종류의 극단주의자가 될 것이냐, 이것이 관건입니다. 증오의 극단주의자가 될 것인가, 사랑의 극단주의자가 될 것인가? 불의를 유지하는 데 목숨을 거는 극단주의자가 될 것인가, 정의를 확산하는 데 몸을 던지는 극단주의자가 될 것인가?" - 마틴 루터 킹
295쪽 "예수님은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설령 누군가가 혼외정사나 동성애를 하다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합시다. 그렇다 해도 그들을 판단하고 동정을 거두어야 하겠습니까?"
305쪽 믿음과 행위는 다시 합쳐져야 한다. 우리의 믿음을 순전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것으로만 여기는 빈약한 견해를 뛰어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원천으로 보아야 한다. 믿음은 어둠을 비추는 빛의 동력이 되는 원료이다. 그 빛을 그릇으로 덮어 둬선 안 된다. 우리는 그것을 켜서 등경 위에 두어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해야 한다(마 5:15).
18. 아메리칸 드림 죽이기
309쪽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뭇 산의 가축이 다"(시 50:10) 그분의 소유물이다. 우리가 우리 돈을 주식 중개인에게 맡기듯 하나님은 물질과 재능을 우리에게 맡기신다.
19. 2퍼센트의 2퍼센트
316쪽 십일조는 영적`사회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중요한 일들을 간과하거나 우연에 맡기는 일이 없도록 공동체의 부를 재분배하는 방식이다.
317쪽 레위기에서 십일조는 우리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을 의지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된 경쟁 세력이 돈임을 아셨다. 충분한 현금, 음식, 재산이 있는 경우, 우리는 자기를 의지하기 쉽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돈을 무해하고 중립적인 것으로 보지 않으신다. 돈은 권력이고 권력은 우리 삶의 최고 자리를 놓고 하나님과 경쟁한다.
318쪽 스캇 라딘은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에서 돈과 우리 믿음의 관계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돈을 다룰 때는 그것이 다이너마이트와 같다는 분명한 사실을 잠시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가 뜻대로 좌지우지하던 대상인데 나중에는 돈이 우리를 좌우하게 된다. 그런 다이너마이트는 신관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돈의 신관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를 지배하려 드는 돈을 그냥 남에게 줘 버리는 것이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주님의 일을 위해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돈을 내놓는 일은 돈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며 우리에게 우선순위가 낮다는 가장 확실한 표현이다. 맘몬 신을 섬기는 자는 가진 것을 즐겁고 흔쾌하게 줄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자신의 것을 쌓아 둘 수가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을 얼마나 나누고 어떻게 나누는가, 여기서 우리 하나님이 정말 누구신지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분명히 드러난다. 지출 내역은 우리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교회 출석보다 더욱 정직하게 말해준다.
322쪽 "지상명령에 대한 순종을 다른 무엇보다 꾸준히 방해한 것은 풍요였다." - 랄프 윈터
323쪽 미국 교회 출석자들의 총수입은 5조 2천억 달러이다. (1억 달러의 5만 2천 배이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거두는 수입의 1퍼센트 정도만 들이면 10억에 달하는 전 세계 최빈곤층 사람들을 극심한 가난에서 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전 세계 교회의 5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부의 절반 정도를 좌우한다. 우리는 돈이 부족한 게 아니다.
327쪽 미국의 크리스천 시민들이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떨쳐 일어나 전 세계 모든 정부의 구호 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내놓는다면 그것이 세상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게 될지 생각해 보라. 테러리스트들은 그토록 자비로운 나라를 공격할 젊은이들을 새로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다른 부유한 나라들은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자극을 받아 미국의 본을 따르게 될 것이다. 다른 종교의 지지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동기로 그런 사랑과 관대함을 보이는지 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이 일으킨 전 지구적인 사회 변혁이 전 세계 모든 시민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신문의 곳곳에 호의적으로 실릴 것이다. 온전한 복음은, 곧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이 사랑으로 정의되고 행동으로 뒷받침 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말뿐 아니라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누가복음 4장에서 선포하셨던 온전한 복음이고, 우리가 이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20. 미국 교회에 보내는 편지
329쪽 "행동은 생각이 아니라 기꺼이 책임지려는 자세에서 나온다." - 디트리히 본회퍼
21. 그리스도인들이 인기가 떨어진 이유
336쪽 "주빌리 운동Jubilee Movement(최빈국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부채 탕감을 요구하는 운동--옮긴이)은 자신의 복을 구하는 모임이 아니었다. 그들은 종교적인 목적의 군중이 아니었다. 그 종교인들은 기꺼이 거리로 나섰고 신발을 더럽혔고 플래카드를 흔들고 확신에 따라 행동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나 같은 사람도 그들과 거리를 두기가 정말 어려웠다. 놀라웠다. 교회에 다니는 그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 보노, <지금은 행동할 때>
336쪽 "당신들이 믿는 그리스도는 좋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싫다. 당신들 기독교인들은 당신들이 믿는 그리스도와 너무나 다르다. - 모한다스 간디
342쪽 예수님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길을 보여 주셨다. 죄인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을 보여 주라. 남을 판단하지 말고 용서를 베풀라. 기독교 신앙의 '명령'은 '금지 사항'보다 훨씬 강력하다. 세상 앞에서 빛을 비추는 일은 세상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끼는 '해야 할 일들'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22. 두 진짜 교회 이야기
355쪽 선생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동일한 간청이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 앞에 놓여 있다.
우리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5부. 구멍 보수하기
357쪽 "사려 깊고 헌신된 시민들의 작은 무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의심하지 말라. 참으로, 이제껏 세상을 바꾼 것은 모두 그들이었다." - 마거릿 미드
23.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요?
360쪽 그리스도의 비전은 구원받은 사람들로 인해 지금 나타나는 세계 변화에 대한 비전이었다.이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 어둡고 타락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고, 빵 반죽 전체(사회 전체)를 부풀리는 '누룩'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이제 우리에게 달렸다. 우리가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24.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369쪽 "자신이 너무 작아서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밀폐된 방에서 모기 한 마리와 하룻밤을 보내 보라." - 아프리카 속담
369쪽 "평범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들은 그저 죽어서 사라질 존재가 아닙니다." - C. S. 루이스, <영광의 무게The Weight of Glory>
371쪽 가난과 질병, 기아와 기근, 잔혹함과 학대를 볼 때, 우리는 그것들을 문제로 여기는가, 아니면 예수님처럼 불행에 시달리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병약한 양떼를 보살피는 목자처럼 즉시 반응하는가? 제자들은 예수님이 뭔가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군중을 보내어 음식을 사먹게 하자고 말했다. "예수님, 이 문제는 주님이 처리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한 셈이다.
물론 예수님은 그들이 원했던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 대신, 문제를 곧장 그들에게로 돌려 놓으셨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 4:16)
25. 시간, 재능, 재물
388쪽 "나는 언제 어디서나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믿음이 내게 요구하는 일이다." - 지미 카터
393쪽 "당신이 챙겨 둔 빵은 굶주린 자들의 것이다. 당신이 옷장에 보관하는 겉옷은 헐벗은 자들의 것이다. 당신의 신발장에서 썩어 가는 신발들은 맨발로 사는 자들의 것이다. 당신이 땅에 숨겨 놓은 금덩이는 어려운 사람들의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힘이 있는데도 돕지 않고 있다면 그만큼 당신은 그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 아우구스티누스
26. 산더미 같은 겨자씨들
405쪽 비관론자는 장애물만 본다. 낙관론자는 기회만 본다. 그러나 현실주의자는 그 둘 사이에 놓인 가능성을 본다. 우리는 현실주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가능한 일들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06쪽 예수님의 말씀이 그분을 따르는 자들 수백만 명이 각기 삽을 들고 한 번에 한 삽씩 흙을 떠내는 방식으로 믿음을 행동에 옮기라는 뜻이라면 어떻게 될까? 어떤 산이라도, 심지어 빈곤, 기아, 불의의 산이라도 능히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사람들이 모여 '삽질'을 하기만 한다면.
408쪽 "우리는 큰일들을 할 수 없습니다. 큰 사랑으로 작은 일들을 할 따름입니다." - 마더 테레사
인용된 성경구절 중 기억할 만한 것들
욥 29:11-17, 신 14:29, 신 15:11,
삼하 24:24
시 82:3-4, 겔 16:49, 레 23:22, 렘 2:16, 암 5:11-12, 암 5:21-24, 호 6:6, 미 6:8, 사 1:10-17, 사 6:1-11, 사 10:1-2, 사 29:13, 사 58:6-7, 사 61:1-3, 잠 21:13,
마 5:13-16, 마 6:24, 마 6:33, 마 7:3-5, 마 7:19-23, 마 10:42, 마 13:31-32, 마 17:20, 마 19:22, 마 25:31-46,
막 7:6-8, 막 8:34-36, 막 10:21,
눅 4:14-21, 눅 6:41-42, 눅 6:46-48, 눅 6:49, 눅 6:46, 눅 9:23-24, 눅 17:21,
요 10:10, 요 16:33,
행 2:44-45, 롬 8:19, 엡 2:8-10, 딤전 6:17-19,
고후 4:7, 고후 5:17, 고후 5:20, 고후 8:2-4, 고후 8:8-9, 고후 8:13-15, 고후 8:21, 고후 9:9-15, 고후 9:13,
약 1:22, 약 1:26-27, 약 2:14-17, 약 2:18, 약 4:17, 약 5:1-5,
요일 2:3-6, 요일 3:17-19,
계 2:18-19, 계 3:15-20, 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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