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를 거친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과거 문제에 대해 인정하는 자세 자체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이명박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박근혜 후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깔끔하게 대답한다. 현재까지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 흑색선전을 시도했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진실이 없다. 심지어 친 정부 성격을 띄고 있는 검찰마저도 혐의 없음으로 인정까지 해주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어떠한가?
당시 은마 아파트 30채 값인 6억, 현재의 가치로 300억이 넘는 불법 자금을 전두환으로 불법으로 상속한 박근혜의 답변은 "경황이 없어서" 받았다고 한다. 그 누가 아무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300억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놓을 수 있을까? 이것마저 이해 해주는 사람들은 아마도 박근혜 후보를 반신반인의 공주전하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지난 12월 10일 시인 안도현(@ahndh61)은 트위터에서 "보물 569-4호 안중근 의사의 유묵 누가 훔쳐갔나? 1972년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소장, 그 이후 박근혜가 소장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도난문화재라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단순히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군가는 김용만이 MC로 나온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자랑하는 장면을 봤다고 한다. 자료화면이 필요하겠지만 사실이라면 스스로문제를 드러낸 꼴이 되겠다. 더군다나 왜 친일파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가지고 있는가!
잊혀져서 지나간 이야기 갔지만 지난 7월 27일자 조선일보에는 전 김영상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후보가 낳은 자식이 올해 30살 정도이고 일본에 살며, 야당에서도 접촉을 꾀한다는 설명까지 붙는다”2007년에도 비박 진영에서 내세웠던 논리다. 아무리 비박이라도 그들은 새누리당이며 같은 보수진영인데 이와 같은 잡음이 나는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없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개인문제이기에 관심을 두고 싶지는 않다.
여기 충격적인 일도 있다. 시사인의 주진우, 김은지 기자는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 3대 의혹을 발표했다. 이것은 거의 호러영화 수준이다. 너무 무서워서 언급하기도 힘이 든다. 직접 가서 확인하시면 좋겠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31
2007년 전과 14범의 이명박을 17대 대통령을 뽑으면서 사람들은 그 어떤 말도 믿지 않고, 자기가 믿는 것을 믿는 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그러나 혹시 마음을 돌릴 사람들을 위해 알린다.
스스로는 말로 별로 없는 박근혜 후보 그러나 그녀의 최측근으로 활동하였던 전여옥 여사는 올해 자서전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여옥 여사가 처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2007년에도 논란이 되었던 부분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야 먹었다.”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이었다. 한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히 여긴 ‘나의 국민’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my family‘s job)이었다.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박 대표는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라고 단 한 마디 한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민주적이다.“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의원들이 말했다. ’대표님 머리에 우비 모자 씌워드려야지.‘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씌워드렸지만 박 대표는 한마디도 없었다.“
“박근혜는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 정치적 식견ㆍ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그녀는 이제 말 배우는 어린 아이 수준에 불과하다.”
“박근혜 위원장의 자택 서재를 둘러보고 박 위원장의 지적 인식능력에 좀 문제가 있다 생각했다. 서재에 일단 책이 별로 없었고 증정 받은 책들만 주로 있어 통일성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여기가 서재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여종이 된 듯한 모욕감을 느낀 전여옥은 결국 자기 노선을 정하고 박근혜에게 버림 받는다. 그렇게 내쳐진 전여옥은 진실을 폭로한다.
박근혜 후보는 이정희 후보에게 끝까지 가지도 않을 거면서 대통령 선거 지원금은 왜 받냐, 반납하라는 공격을 했다. 이정희 후보도 대통령 후보다.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이 아니던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하였다. 박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월급은 왜 받냐? 사장 될 것도 아닌데, 월급 반납해! 교육은 왜 받냐? 1등 될 것도 아닌데, 교육 반납해! 구원은 왜 받냐? 예수될 것도 아닌데, 구원 반납해!"가 될 것이다.
오늘은 12.12 사태가 있었던 날이다. 전두환과 그 졸개들이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날이다.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가 수하에 키우는 장성들이 그와 똑같이 저지른 또 하나의 군사쿠테타다. 박근혜는 전두환을 '오빠'라고 부르는 사이라고 한다. 박근혜 후보는 이렇게 말한다.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 꼭 그러자!
여왕을 뽑을 것인지, 대통령을 뽑을 것인지 국민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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