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은 하나님이셨다.
사사기 21장 25절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당시에는 왕이 없었을까? 그들에게 유일한 왕은 하나님이었다. 사사기 저자는 왜 이 마지막 한 줄을 적어 넣은 것일까? 재밌으면서도 무서운 이야기의 시작이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그들은 각각 자기가 왕이었다. 주권은 하나님께 있지 않고, 각자에게 있었다. 그것은 현시대와 다르지 않다. '잃어버린 주권'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하나님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2. 하나님을 왕위에서 내리다.
당시에 이스라엘에게 왕하면 애굽의 왕, 바로가 떠올랐을 것이다. 바로는 권력의 제왕이다. 그는 온갖 권력을 행사하며 이스라엘 온 백성을 떡 주무르듯 하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외치는 모세의 말은 개소리 취급하며, 권력에 의지해 하나님께 도전하는 왕이다. 그 왕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달라고 했다.
삼상12장18절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3. 잃어버린 주권
이미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에 의해 상처가 났었다.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이 된 시대를 추구하는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보다 왕의 통치를 기대했다. 적어도 바로와 같은 왕은 자신들을 이토록 곤핍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었다. 이러한 믿음이 개신교가 말해야할 불신앙이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했던 아담과 하와와 같다.
기복신앙으로 성경을 본 한국 교회는 번영신학을 낳았다. 축복설교는 인기가 있어 사람을 모은다. 묻고 싶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을 믿으면 잘 산다는 접근은 결국 잘 살기 위해 교회를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이 나쁜지 아직도 모른다. 그들에게 축복 없는 교회는 왕 없는 이스라엘과 같다.
나가는 말: 아, 정말 글쓰기 어렵군요. 이렇게 짧은 글을 쓰는 것도 힘이 많이 듭니다. 처음에는 추천 수 올라가는 것이 신기하더니... 겨우 2번째 글을 쓰면서도 글 쓰는 제가 다 신기합니다. 일단은 조금 빠른 속도로 진행한 뒤 다시 창세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휴 ~ 기나긴 여정에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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