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가 안 되려면 자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문화제는 서울에서 6만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민중의 분위기는 그렇게 뜨겁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철저히 분리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과거의 촛불이 일어난 때에는 주변마저도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설국열차에서 각 열차 별 계급관리자는 최하층 민중에게 이렇게 설교한다. “I belong to the front and you belong to the tail.”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리를 지키라는 의미에서 던진 말이다. 그러나 그 모든 시스템을 지키는 것은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물론 자신의 삶의 안위를 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the front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다 같이..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28 다음